못 살게 굴기

베토벤 - 운명 교향곡 (교향곡 5번)

 

베토벤 - 교향곡 5번 "운명" C단조 Op.67
Beethoven - Symphony No.5 "Fate" in C minor Op.67

 

 

 

 

 

 

운명 교향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작품의 통칭으로서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졌다. 

 

교향곡 제3번 영웅(1804년)이 완성된 뒤 곧 쓰기 시작했으나 이보다도 먼저 교향곡 제4번(1806년)이 완성되고 그 후 본격적인 작업이 계속되어 마침내 1808년에 완성, 후원자였던 로프코비츠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바쳐졌으며 빈의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의 이름은 제1악장 첫머리의 동기에 대해 베토벤 자신이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고 설명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운명 교향곡은 1주제와 2주제의 리듬이 반복, 변화되면서 곡의 통일성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트롬본 3, 피콜로 1을 곁들여 빛나는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표제의 암시를 통해 음악 외적인 것을 표현하는 표제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운명 교향곡은 베토벤의 귀에 이상이 생기고, 영원한 애인으로 알려진 테레제 브룬스비크와의 헤어짐, 나폴레옹의 침공 등 시련이 겹쳤던 시대의 작품이다. 불과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5년이 걸린 대작으로 역경을 딛고 마침내 승리자가 되는 신념이 담겨 있기도 하다. 운명 교향곡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중의 하나이다. 

 

너무나도 혁신적이었던 교향곡 제5번이 처음 연주되었을때 청중 가운데 마리아 마리브랑이란 고명한 여가수는 너무나 감동해 졸도까지 했다고 한다.

 

아무튼 베토벤의 음악처럼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고 힘을 주고 위로해 주고, 인류를 긍정적으로 인도하는 음악은 달리 없다고 말해도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Chung Myung-Whun

 

1st Erster Satz : Allegro con brio- [00:01]
2nd Zweiter Satz : Andante con moto- [07:33]
3rd Dritter Satz : Allegro- [18:17]
4th Vierter Satz : Allegro- [23:17]

 

 

 

곡 설명

 

제 1 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C단조 4/4박자   -   소나타 형식

 

첫머리에 현악기와 클라리넷이 힘차게 제 1 테마를 연주하는데 이 테마가 제 1악장 전부를 지배하며,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생긴다는 감을 갖게 한다. 심각하고 강렬한 느낌이 나는 의미 심장한 악장이다.

 

소나타 형식으로 서두는 '이처럼 운명이 문들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말했다고 후에 베토벤의 제자가 전하는 유명한 '따따따 딴' 4개의 음으로 시작된다. 그 단순한 주제가 어떻게 변화하여 갖가지 형태로 변화하는 가를 들어보시라. 흔히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1악장만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오해를 초심자들은 가지고 있다. 2악장부터 4악장까지 1악장에서 보여준 그 운명과도 같은 고뇌가 어떻게 승리와 환희로 이어지는지가 실은 이 곡의 핵심이다.

 

 

제 2 악장     안단테 콘 모토 Ab장조 3/8박자   -   자유로운 변주곡

 

2개 부분으로 되어 있는 테마의 선율은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으로 엮어져 전개된다. 느린 템포의 테마는 조용하고도 명상에 잠긴 듯한 선율이 중심이 되어 여러 형태로 세 번 의 변주를 거쳐 코다를 지나 끝난다. 두 개의 주제를 가진 자유롭고 아름다운 변주곡이다.

 

 

제 3 악장    알레그로 C단조 3/4박자  -  세도막 형식에 의한 스케르쵸

 

스케르쵸의 중 주제는 2개가 있으며 빠른 템포의 춤추는 듯한 리듬을 가진 곡인데 명랑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비통한 소리로서 절규하는 기분이다. 한편 신비롭고 경쾌한 맛도 보이다가 끊기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넘어간다.

 

스케르쪼 악장으로 1악장의 주제가 다시 나타나 구조의 견고함과 통일감을 준다. 3악장은 끊이지 않고 바로 4악장으로 이어지면서 곡의 큰 클라이막스를 만든다.

 

 

제 4 악장    알레그로 C장조 4/4박자  -  소나타 형식

 

제 3악장의 신비적인 c단조의 스케르쪼에 비하여 제 4악장은 아주 맑다. 마치 개선하는 것 같이 전부 합주하면서 힘차게 시작된다. 힘차고 호탕한 악장인데 지금까지 긴장된 것이 점차 부풀어 올라 마침내 폭발하면서 웅장한 테마가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모든 수단과 표현을 다해 환희의 경지에 도달시키는 것이다. 운명을 극복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겠다. 그의 정신 생활의 일대 소산이며 그의 사상이기도 한,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투쟁과 승리의 기록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소나타형식으로 전악장들의 주제를 여기에 한번 더 회상시키면서 곡 전체를 유기적으로 확고히 연결시킨다. 프레스토로 끝나는 마지막 코다까지 운명을 이겨낸 환희를 표현함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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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교향곡


Antonin Leopold Dvorak (1841~1904)
Symphony No.9 "New world" in E minor, Op.95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Ⅰ.  Adagio

Ⅱ.  Largo

Ⅲ.  Scherzo

Ⅳ.  Allegro con fuoco

4악장은 용량이 커서 링크

 

 

곡 설명

드보르작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역시 <신세계 교향곡>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불려왔지만 정확한 곡명은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이다. 이 교향곡 속에는 1892년부터 1895년까지 3년 동안 그가 미국에 초빙되어 뉴욕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신대륙에서 받은 인상, 느낌과 원주민이나 흑인들의 노래에서 얻은 영감이 고향 보헤미아의 민요와 함께 융합되어 있다.

흔히들 그의 음악, 특히 미국에서 쓴 곡들에는 짙은 향수가 깃들여 있다고 한다. 듣는 이들도 확실히 그것을 느낄 수 있다는 데서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와 같은 향수가 자기 고향에만 연연하는 국수주의자의 편협한 향수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향수라는 사실이다. 타고난 건전한 정신과 넓은 견식, 풍부한 인스피레이션으로 그는 자신의 음악을 세계화 할 수 있었다고 하겠다.

 

1악장

제1악장은 느린 4박자의 마 단조로 당김음이 포함된 선율 없는 음률이 서주로 나타나면 호른이 이를 받아 웅장한 제1주제를 우아하게 연주한다. 이어서 플루트와 오보에가 G 단조로 전조되어 제 2주제를 연주한다.

짧은 서주부 뒤에 조용하고 낮은 현악기가 주제를 나타낸다. 맑고 투명한 관악기가 이에  응하면, 이어 최강주(最强奏)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진다. 주제의 전개에 플루트와 오보에가  연주하는 부 주제가 나타난다. 아메리카 인디언 음악의 조각은 이 부분에서부터 엿보이기 시작하였고, 작은 노래를 바탕으로 해서 하나의 완성이 이루어졌다. 흑인의 노래인 「낮게  튀어라, 내가 탄 마차」의 가락은 독주의 플루트로 이끌려 나온다.

 

2악장

주제 A는 「꿈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가락이며, 짧은 8마디의 전주는 엄숙하고도 인상적인 화음으로 관악 합주의 저음으로 선행되면 잉글리쉬 호른에 의해 아름다운 향수를 간직한 정감어린 선율이 악장 전체를 차지한다. 주제A를 이어 부주제B가 연주된다. 다시 주제 A가 연주된다.

관악기의 장중한 화성이 세 번 반복된 뒤, 현이 약음기를 달고 가장 여린 연주로 반주하면, 잉글리시 호른이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주제를 불기 시작한다. 이 가락은 울적하게 가슴에 다가온다.

 

3악장

아주 빠른 3박자의 스케르초 악장으로 짧은 서주에 이어 단편적인 동기가 점차로 형성되어 플루트와 오보에에 의하여 스케르초 주제가 연주된다. 이어서 흑인 영가와 비슷하기도 하고 보헤미아 민요와도 비슷한 5음 음계의 애수를 띤 트리오 주제를 플루트와 오보에가 인상 깊게 나타내고, 관악 합주의의 풍부한 화음으로 3악장은 끝을 맺는다.

비애와 환희의 중간과 같은 감정이 있다. 가락은 명백히 비애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리움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기쁨으로 넘쳐 있다.

 

4악장

빠른 4박자의 소나타 형식으로 전체의 악기가 크레센도로 고조되는 서주에 이어 제1주제를 트럼펫과 호른이 행진곡 풍으로 생기 넘치고 힘차게 제시한다. 클라리넷에 의해 나타나고 현악 합주가 이를 받아 서정적인 선율로 첼로가 수놓으며 곡은 다시 격렬한 춤곡 리듬으로 전개되고 발전되어 종결된다. 1악장, 2악장, 3악장의 주제들이 재현되면서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짧고 힘찬 서주 뒤, 호른과 트럼펫이 다른 악기의 도움을 받으며 대담하고 발랄한 행진곡 풍의 주제를 힘차게 연주한다. 이 제 1주제의 반복 후 가장 아름다운 제2주제가 태어난다. 여신의 청초한 모습이 화원 속에서 생동하는 것처럼, 클라리넷의 맑은 울림은 다른 악기를 압도하고 있다.

 

4악장은 영화 '죠스'의 OST로 '짧게' 사용되었었나... 그런 것 같다.
그러고 보면 2악장 역시 메인 주제를 '꿈 속의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나온 가요가 있었던 듯. 아마 이 곡을 모르는 사람도 일부분을 들려주면 '아~ 이 노래' 할 곡이다.

처음 이 곡을 포스팅 했을 때는 이 곡을 연주를 할 지 안할 지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었던 것이 생각난다. 오늘은 그로부터 딱 1년 하고도 반이 지나간 것인데.. 이 곡을 연주했던 것이 이미 오래 전의 일만 같다. 그렇게 일 년간 시달렸거늘 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여기다가 또 옮겨다 둔다.

이 곡을 들으면 지난 날들이 한 순간 휘몰아쳐 나를 타고 넘어가는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부분조차 치열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연주회 후 한 동안은 이 곡을 일부러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과연 다음 번에 이 곡을 편하게 감상을 할 수 있을 날이 오려나...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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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8

  • 2010.06.02 11:18

    비밀댓글입니다

  • ^^ 2010.06.19 17:28 신고

    잘듣고갑니다

  • 뿅뿅 2010.06.20 16:39 신고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좋은 곡인것 같아요

  • 2010.07.01 23:30 신고

    저희 학교에서 현악 이걸루 대회 나가는데 ㅋㅋ
    멋있네요


    근데 우리는 좀 허접함;;

    • 아~ 그러세요?
      혹시 학교에서 나가는 건가요? 아는 분께서 현악대회 이끌고 계시는데 궁금해지는군요 :D

  • 이솔렛 2010.07.04 12:47 신고

    신세계교향곡은 악장마다 분위기가 다다르니 기분따라 골라들을수 있네요^^

  • ㅎㅎ 2010.07.21 19:22 신고

    지휘자랑 오케스트라 좀알려주세요ㅎ

    • 아.. 이 곡을 제가 뭘 모르고 그냥 듣던 때에 음악만 서둘러서 가져오느라 출처가 남아 있지 않아요 ㅠ
      죄송합니다~

  • 서상돈 2010.07.22 21:40 신고

    저 아직 초딩인데 이 음악 넘 좋아해요 감사해요~!

  • 나야 2010.07.30 01:00 신고

    저도 이걸루 정기연주회나가는데 저 1 2악장 풀룻 솔로임 ㅋㅋ 9월에하는데 떨려죽겟으 나혼자...나만함그때는 오보랑 둘이하는데 혼자하는거랑마찬가지 틀리면 바로 표가.. 그 왜 뭐 처음에 시라시피 솔피솔레하는거잇잖아요

    • 네 ㅋ
      1악장 처음에 조용한데 솔로 하시려면 정말 숨 넘어가시겠어요. 신세계는 플룻 솔로가 좀 있는것 같아요
      잘 하세요 ㅋ

  • 나야 2010.08.04 15:38 신고

    근데 '낮게 튀어라, 내가 탄 마차'는 음이 뭘까요??? 1악장에서.. 네이버에서는 안나오던데
    근데 이거 진짜 글이 그냥 설명인데도 완전 감동적인... 뭐랄까 잘썻네요...

    • 현악기가 한바탕 지나가면서 느려지다가 플룻 솔로가 나오는 부분일거에요. 1악장에서 두 번 나오지요 :D

  • 나야 2010.08.26 14:59 신고

    헐 연주회가 딱10일남았는데....우리오케는 쓰레기임 여기서들은거랑 비교하면...이상함
    휘자가 참다가 드뎌빡침...지휘좀보래요 :D
    난보는뎁ㅋ

    • ㅋㅋ 어디를 가나 연주회 막바지에는 그러지 않나 싶어요
      신세계 교향곡을 하시나 보네요~ 작년에 제가 했을 때는 3악장이 정말 난관이었죠.. 화이팅 하세요!! ㅎㅎ

  • 나야 2010.08.30 23:51 신고

    근데 찬유님은 무슨악기세요???
    근데 확실히 생각해보면...남이한거듣는거랑 내가하면서듣는거랑 다르긴 다르네요..
    (영어(컴퓨터)에세이때문에(음악들으러)맨날방문하는1人)

    • 아 연습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확인을 ^^;;
      저는 작년에 악장이었어요. 바이올린이구요 ㅎㅎ

  • 미스터리 2010.10.09 11:27 신고

    잘듣고 갈게요. 이곡 참좋아하는

  • 2010.10.10 09:08

    비밀댓글입니다

    • 아~ 연주 잘 끝내셨죠?! 보통 연주회 끝나면 지겨운 느낌이 있어서 잘 안듣게 되던데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요 ㅋ
      그런데 파일을 어디다 뒀더라... 며칠만 시간을 주시면 ^^;;;;;

  • 저 신세계 아직 안질렸고(2악장은확실히질렸),,,,,,음 드보르작 같은 국민파 작곡가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에프3눌러서간단하게찾으시면..............아
    근데 위에꺼 제가쓴 댓글인데 저도 못읽네요,,,,,,,,,,,,,,,,,,, :P

  • 와우ㅋㅋ감사해요^^*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