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살게 굴기

과학논문 바르게 이해하는 법



Scientific Jargon" by Dyrk Schingman, Oregon State University

 

After several years of studying and hard work, I have finally learned scientific jargon.

The following list of phrases and their definitions will help you to understand that mysterious language of science and medicine.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나는 드디어 과학계의 전문용어들을 익혔다.

다음의 인용문과 그 실제의 뜻에 대한 해설은 과학/의학분야에서 사용하는 신비한 언어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IT HAS LONG BEEN KNOWN"... I didn-t look up the original reference.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

"A DEFINITE TREND IS EVIDENT"...These data are practically eaningless.
"뚜렷한 경향이 드러나듯이..." - 이 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PROVIDE DEFINITE ANSWERS TO THE QUESTIONS"... An unsuccessful experiment, but I still hope to get it published.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

"THREE OF THE SAMPLES WERE CHOOSEN FOR DETAILED STUDY"...The other results didn-t make any sense.
"샘플 중에서 세 개를 선택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나머지 샘플은 해석불가능했다.

"TYPICAL RESULTS ARE SHOWN"... This is the prettiest graph.
"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

"THESE RESULTS WILL BE IN A SUBSEQUENT REPORT"... I might get around to this sometime, if pushed/funded.
"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의 논문에서 다루어질 것이며..." - 연구비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입니다.

"THE MOST RELIABLE RESULTS ARE OBTAINED BY JONES"... He was my graduate student; his grade depended on this.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는 Jones의 실험에서 얻어진 것으로..." - 그는 내 밑에 있는 대학원생이었고, 학점을 받으려면 그 실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IN MY EXPERINCE"... once
"제 경험에 따르면..." - 한번.

"IN CASE AFTER CASE"... Twice
"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

"IN A SERIES OF CASES"... Thrice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 세 번.

"IT IS BELIEVED THAT"... I think.
"...라고 추정되어지며..." - 내 생각에는.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A couple of other guys think so too.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 나 말고도 몇 명 더 그렇게 생각한다.

"CORRECT WITHIN AN ORDER OF MAGNITUDE"... Wrong.
"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 - 틀렸다.

"ACCORDING TO STATISTICAL ANALYSIS"... Rumor has it.
"통계학적 분석에 따르면..." - 소문에 따르면,

"A STATISTICALLY ORIENTED PROJE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SE FINDINGS"... A wild guess. "이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 - 적당히 때려맞춰 보면.

"A CAREFUL ANALYSIS OF OBTAINABLE DATA"... Three pages of notes were obliterated when I knocked over a glass of beer.
"데이터 중에서 입수 가능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면..." - 맥주를 엎지르는 바람에 데이터를 적은 노트 3장을 날려먹었다.

IT IS CLEAR THAT MUCH ADDITIONAL WORK WILL BE REQUIRED BEFORE A COMPLETE 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OCCURS"... I don-t understand it.
"이 현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직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 이해할 수 없었다.

"AFTER ADDITIONAL STUDY BY MY COLLEAGUES"... They don-t understand it either.
"동료 학자들에 의한 추가적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에..." - 그들도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THANKS ARE DUE TO JOE BLOTZ FOR ASSISTANCE WITH THE EXPERIMENT AND TO ANDREA SCHAEFFER FOR VALUABLE DISCUSSIONS"... Mr. Blotz did the work and Ms. Shaeffer explained to me what it meant.
"실험에 도움을 준 Joe Blotz와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Andrea Schaeffer에게 감사드립니다..." - 실험은 Blotz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뭐하는건지 Schaeffer 양이 모두 설명해 주었다.

"A HIGHLY SIGNIFICANT AREA FOR EXPLORATORY STUDY"... A totally useless topic selected by my committee.
"
탐구할만한 가치를 갖는 매우 의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며..." - 학회에서 정해 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주제.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I quit.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는 그만둘래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NO COMMENT

어느 날 마트에 토끼가 들어왔다.


토끼 : 아줌마, 당근주스 한 병에 얼마에요?"

주인 : 700원

토끼 : 그럼 7병만 주세요


하고 토끼는 바닥에 100원짜리 49개를 뿌리고 부리나케 도망쳤다.

주인은 토끼를 원망하며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떨어진 동전을 다 주워야 했다.

 

 

다음 날, 마트에 다시 토끼가 왔다. 토끼가 이번에는 만원짜리 지폐를 내밀며 말했다.


토끼 : 아줌마, 당근주스 7병 주세요.


반가운 주인은 이 때다 싶어,


주인 : 옛다, 거스름돈.


하며 바닥에 100원짜리 51개를 뿌렸다.

그런데 토끼는 당황하기는 커녕 동전 2개를 줍고 씨익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토끼 : 아줌마, 당근주스 7병 추가요!! ㅋ

 

 

신고

NO COMMENT

AD 2011

[기사]

이집트 북부 사막의 지하 터널에서 미라 상태의 개 수백만 마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카디프대 과학자들이 이집트 과학자들과 함께 사카라 사막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한 결과 지하묘지에는 최대 800만 마리의 개 유해가 보존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해 가운데 상당수는 개 머리 형상을 한 이집트 고대 신인 아누비스에게 제물로 바쳐진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BC 3300

[뉴스]

앵커 : 이집트 전국 곳곳에서 원인 모를 괴질이 돌고 있습니다. 
         Azizi기자가 이를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Azizi : 여기는 비옥한 도시 사카라입니다. 며칠 전부터 이 곳에는 원인 모를 괴질이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괴질의 특징은 개들에게만 발병하여 그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는 것인데요 현재 도시 전체에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Azizi 기자, 그렇다면 해결책은 과연 없는 것인가요?

Azizi : 네. 현재로서는 개들을 살처분하는 방법이 유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파라오께서 사카라 시의 모든 개들을 매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AD 4800

[수업]

선생님 : 오늘은 중세 한국인들의 생활양식에 대해 조사한 것들을 발표하는 날이에요. 
            4조가 나와서 발표하도록 합시다.

발표자 :

저희는 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다고 하는 AD 2000 년대 조상들의 생활양식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사는 환경을 일부러 파괴하면서 산 것으로 유명한 중세 한국인들에게는 이 밖에도 이해할 수 없는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가축을 숭배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 수많은 곳에서 수백만 마리의 닭, 오리, 돼지, 소의 유해가 발굴되어 고고학자들을 어리둥절케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당시 사람들이 가축을 숭배하여 죽은 가축을 매장했다는 설과 당시에 모시던 하나님이라는 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제물로 가축들을 바쳤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선생님 : 그럼 발표자께서는 어떤 쪽이 더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발표자 : 제물로 가축을 바쳤다는 쪽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 네, 저도 동감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신고

Comment +5

  • 재미있고, 멋진 상상입니다.
    타임캡슐 속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하는 생각을 불현듯 해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2011.04.20 22:03

    비밀댓글입니다

    • 지난 주에 바꿨는데 저는 참 마음에 들어서요 ㅎㅎ
      뭐든지 오래 지나니까 지저분해보이는 것 같아서 .. 마치 춘추복입다 하복입은 사람보면 산뜻해 보이잖아요? ㅎㅎ

  • 나야 2011.04.20 22:09 신고

    으힉 난 전에거가 좋은거같은데!!!

    중간고사 시험 이제 10일남았네요ㅋㅋ

2010/02/06 - [알아두면 좋은 글] - 개명 이후의 절차

얼마 전 박현정 기자로부터 내가 작년에 적은 글을 보고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드디어 기사가 떴다.
네이버 메인에도 뜨고 여기에도 옮겨 본다~ ㅎㅎ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당신의 이름은 안녕하십니까?

“사주에 안 좋대요” “서태지가 좋아”…개명한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들 

 

사진은 연출된 것입니다.

 

 퀴즈 하나 풀어봅시다. 지난 10년간 한국인 70명 중 1명은 이름을 바꿨습니다. 73만명이 개명을 한 것이지요. 10년 전 개명 신청자는 3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7만명이 넘습니다. 2005년 대법원이 범죄 은폐 등 불순한 의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가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요즘 이름을 바꾸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무엇일까요?

① 촌스럽거나 놀림감이 돼서
② 출생신고서에 잘못 써서
③ 범죄자, 악명 높은 이름과 같아서
④ 성명학상 좋지 않아서

답은 ④.

개명을 허가해주는 법원이나 유명 작명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사고나 사업 실패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작명소·철학원 등의 권유로 개명을 신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위에 열거한 다른 예들도 이름을 바꾸려는 이유들입니다. 개명 허가율이 90%에 이른다고 하지만, 짧게는 몇년 길게는 수십년간 불려 온 이름을 바꾸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esc〉가 이름을 바꾼 사람들을 찾아 속내를 들여다 봤습니다.

 

 

백민서(32)씨는 지난 해 이름을 바꿨다. 원래 이름은 수인이었다. 얼핏 괜찮은 이름 같지만 성을 붙여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백수’라는 별명이 생겼다. 사실, 별명에 큰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새로운 일을 모색할 무렵 철학원에서 사주를 봤더니 이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결국 ‘별명 때문에 힘들다’며 개명신청서를 써 법원에 제출했다. 이름을 바꾼 뒤 딱히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주에 좋다니까 안심이 된다. 지난해부터 새로 만난 사람들은 그를 민서로 부르고 예전 친구들은 계속 수인으로 부른다. 이름이 두 개가 된 셈이다.

백민서씨의 아내인 정주연(33)씨도 철학원에서 이름 중 ‘주’ 자 한자가 좋지 않다며 바꾸라는 권유를 받고 개명에 도전했다. 딱히 내세울 만한 사유가 없어 ‘되는 일이 없다’고 호소했지만 기각당했다.

징크스에 민감한 스포츠 스타들에게 이름은 인생에서 큰 의미다. 롯데 자이언츠 간판스타로 떠오른 손아섭은 2008년 시즌까지 손광민이었다. 작명소에서 ‘야구 잘하는 이름’이라며 지어준 아섭으로 이름을 바꾸고 난 뒤 펄펄 날고 있다. 박동희 야구전문 칼럼니스트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은 닉네임이나 가명을 유니폼에 쓸 수 있는데 우리의 경우 주민등록상 이름만 표시하게 돼 있어 아예 개명을 신청한 경우”라며 “손아섭의 성공 여파가 워낙 커 고교야구 1·2학년 선수들 몇명이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손아섭 선수처럼 개명 뒤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 사시 준비생인 김아무개(28)씨는 ‘시험에 붙는 이름으로 바꾸라’는 역술인의 말을 들었다. 고심 끝에 남자 같은 이름으로 바꿨지만 결국 낙방했다.

작명소마다 좋다는 이름이 다 달라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고교 시절 이름을 바꾼 김아무개(30)씨는 “어떤 분은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들을 6개월 정도 직장이나 집에서 사용해본 뒤 개명신청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더이상 ‘말녀’로 살 수 없었어요

대법원이 올 초 발간한 <역사 속의 사법부>를 보면 개명에 성공한 ‘기가 막힌’ 이름들이 여럿 등장한다. 서동개·소총각·경운기·신기해·이몽치·김치국·송아지·권분필·임신·오보이·지기미·정쌍점·윤돌악…. 특히 ‘촌스러운’ 이름에서 벗어나려는 중년층들의 개명신청도 늘고 있다.

교사인 강해린(54)씨는 52년간 강말녀로 살아왔다. 친언니마저도 ‘어디 가서 이야기하기 창피하다’며 이름 바꾸기를 권했다. 연수 갈 기회가 많은데,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이름을 이야기할 때마다 늘 마음이 상했다. 다행히 부모님이 아닌 큰집에서 급하게 지은 이름이라 개명을 결심했다. 인터넷 작명소에 5만원을 내고 새 이름 5개를 받았지만 마음에 들질 않아 바로 개명을 신청하진 못했다. 바다 ‘해’ 자를 꼭 넣고 싶어 직접 음양오행 이론을 뒤적이며 한자 이름을 지었다. 개명 허가 뒤 열린 여고 동창회에서 바뀐 이름을 공개해 친구들은 그를 ‘해린’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에게 그는 여전히 ‘말녀’다.

20여년간 무료 작명을 해 왔던 서초구청 이동우 오케이민원센터장은 “40~50대 주부들도 개명을 많이 한다”며 “50대 후반인 ‘지자’라는 여자분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부를 때 항상 웃는다며 개명 결심을 하더라”고 전했다. 서울에서 개명을 담당했던 한 판사는 올해 자신과 같은 이름을 쓰는 사람의 개명을 허가해주었다. 개명 사유는 ‘봉’ 자가 들어간 이름이 ‘촌스러워서’였다.

개명 용기까지 못 내는 ‘자’ 자나 ‘순’ 자 돌림 이름의 50대 여성 중에는 친구들끼리 혹은 자매들끼리 세련된 이름을 정해 서로 불러주는 경우도 있다. 정숙자(57)씨를 비롯한 정씨 집안 네 자매가 그렇다. 장녀 연자씨는 연지, 숙자씨는 수지, 희순씨는 희수, 희자씨는 희지로 정하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10대 소녀들처럼 ‘까르르’ 웃는다. “요새 애들이 쓰는 예쁜 이름이 부럽죠. 굳이 이름을 바꾸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세련된 이름으로 불리는 게 좋지 않겠어요?”(정숙자씨)

우락부락한 남자인데 이름은 아주 여성스럽다면? 사람의 이미지와 이름이 서로 어울리지 않을 때가 간혹 있다. 대학생 송찬우(22)씨는 지난해 이름을 바꿨다. 원래 이름은 송우람이었다. 먼저 개명을 한 어머니가 이름이 좋지 않다며 개명을 권유했지만 사실 찬우씨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우람은 덩치가 크고 단단한 이미지인데, 전 마른 편이에요. ‘어, 우람하지 않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남들은 농담처럼 하는 말이었지만 받아들이는 제 입장은 안 그렇더라고요.”

서울시 7개구 개명신청을 관할하는 서울가정법원의 김대휘 법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개명허가 건으로 박대수(가명)씨가 박대수서태지씨가 된 경우를 꼽았다. 서태지를 너무 좋아해, 이름을 변경해주면 병이 나을 수 있을 거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김 법원장은 환경운동가 두 명이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기 위해 이름을 ‘사대강’으로 바꾸겠다며 낸 개명신청은 기각했다.

 

빨리 개명하려 주민등록도 옮겨?

이름을 바꾼 사람들 중에는 새 이름에 적응을 못하거나, 효과를 못 본다는 이유로 재개명을 결심하기도 한다. 법원에선 개명을 결정할 때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재개명 허가심사는 처음 개명 때보다 훨씬 엄격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개명성공 100%나 기각 땐 환불 100% 등의 홍보 문구를 내걸고 서류처리를 대행해주는 법률사무소도 많다. 또 법원별 개명허가 성향을 분석한 자료도 떠돈다. 개명을 빨리 허가받기 위한 편법도 등장했다. 김대휘 법원장은 “진행이 빠르다고 여겨지는 기관에서 개명허가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을 일시 이전하는 경우가 있다”며 “주민등록법 위반이 될 가능성도 높고 서류심사 때 (예전 주민등록) 관할 법원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명을 허가받은 뒤에도 여러가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힘들게 얻은 새 이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구청에 들러 개명허가 사실을 신고하고, 새 주민등록증 신청 및 통장 명의변경 등이 필요하다.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먼저 신용정보 사이트에 들어가 실명 데이터베이스(DB) 정정을 한 뒤 각 사이트가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명의를 변경해야 한다. “자주 안 가는 사이트는 깔끔히 탈퇴했지만 제 개인자료가 쌓여 있는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명의를 바꿨어요. 그런데 달력일정 관리같이 사소한 서비스에는 옛날 이름이 계속 나오기도 하죠.”(송찬우씨)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름을 자꾸 바꾸려는 덴 또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동국대 사회교육원 김동완 교수는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학관 이곳저곳을 떠돌며 이름을 계속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이 이름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름에 저당 잡히는 건 문제죠. 그런데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고도 잘되는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노력해서 일이 잘되면 왜 이름을 많이 바꾸겠어요.”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니 하루하루 웃음도 줄어든다. 그러니 이름 하나 바꿔서 한바탕 웃을 수 있다면 어찌 말리랴.

글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신고

Comment +4

  •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기사에, 네이버 메인까지.
    좋은 글로 노력하신 덕분이겠지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 이미 댓글을 달기도 민망할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ㅎ
      그냥 저 혼자만 알 수 있을 정도로만 나왔고 이미 승민님은 책도 내시고 강연도 나가시는 걸로 아는데요 뭘~ ^^

  • 나야 2010.12.10 22:53 신고

    시험기간인데...
    이거 교과서에도 나와요ㅋㅋ헌법에 보장된...행복 추구인가??쩄든 무슨 자유---
    경운기 소총각...오보이 --오보에???
    진짜 그런 사람이 있어요???사대강.....ㅋㅋㅋ

    • 개명이 헌법으로 합리화가 되는건가 보네요.
      제 주변에도 재밌는 이름이 참 많은데 의외로 그걸 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ㅋㅋ

 

[마이클 셔머]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마이클 셔머의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클릭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점점 진지하고 감명깊게 본 동영상이다 :D

창조론이 당면한 모순들을 교묘히 피해가는 듯 하지만 오히려 나중에 더 큰 모순에 빠지게 됨을 보여주는데, 너무나 명쾌하고 풍자적 ㅡ 나는 상당히 풍자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 ㅡ 인 동시에 잔잔한 웃음까지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동영상을 보았으면 하는 생각.

기독교인인지 아닌지의 문제를 떠나, 누구나 머리를 잠시 비우고 동영상을 보면 정말 좋을 것이다. :D

 

신고

NO COMMENT


콰르텟엑스 평촌역 공연


 

 


정확히 말하면 연주 시작 전이지만, 센스 Goood !! :D 
소리 약간 크게 하면 15초 즈음 작은 벨소리가 울린다.

혹시 대단한 걸 예상하고 오신 분들께는 죄송.. ㅎㅎ 이거 보고 기분 푸세요 ^^ㅋ

 

덧> 사진 저렇게 해도 누가 누군지 다 알겠죠?

신고

Comment +2

  • 딸기 2010.07.11 21:06 신고

    ㅎㅎ 정말 재치 있는...
    음악을 사랑한다면 저 정도의 여유는 있으면 좋겠다~ 싶어지네요.
    무대위도 객석도. ^^

    • 그렇군요. 그냥 신기하다 정도로만 봤었는데 여유가 있었네요!! 그것이 바로 핵심이었군요~
      생각해보지만 핸트폰 벨소리가 클래시컬하기 망정이지 다른 곡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ㅎㅎㅎ

무한도전. 달력 모델 특집 2부

 
[ 본 게시물의 저작권은 보그 코리아에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오늘도 무한도전이 끝나고 족족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매 달 달력 촬영을 한 뒤 순위를 매겨 꼴찌를 2회 이상 하게 되면 모델자격 박탈과 누드 모델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날이 갈수록 경쟁심에 불타오르는 멤버들. 그 중 3월 달력 촬영은 특별했는데 바로 명화를 재현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그림을 잘 모르는 나였지만 그게 어떤 그림이었나 궁금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더라.

보그 코리아에 가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페르디낭 들라크루아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LIBERTY LEADING THE PEOPLE)

 

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THE ARNOLFINI PORTRAIT)

 

구스타프 클림트 - 유디트(JUDITH)

 

에두아르 마네 - 피리부는 소년

 

에두아르 마네 - 풀밭 위의 점심(LE DEJEUNER SUR L’HERBE)

 

마르크 샤갈 - 브라이덜 커플(THE BRIDAL COUPLE)

 

에드바르트 뭉크 - 절규(THE SCREAM)

 

르네 마그리트 - 겨울비(GOLCONDE)

 


에디터                         이지아 
포토그래퍼                   보리 
스탭 헤어 & 메이크업     김선희
세트 스타일링               다락
헤어 & 메이크업            고원혜(고원)
리터칭                         신호준 
기타                            모델 / 송경아, 김원경, 한혜진, 이현이, 이지연
출처                            www.vogue.com


덧> 저작권 명시에 따라 출처를 분명히 밝히며 기사를 재편집하지 않았지만, 행여 문제가 될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려요~ :D

신고

Comment +8

  • 우후후 이번주 무한도전은 못봤는데~ 다운받아봐야겠어요! 명수옹! 짱!!ㅋㅋㅋ

  • 저도 끝부분밖에 못봤습니다.
    저도 절규가 눈에 딱 들어오는데요.
    다시보기로 봐야겠습니다.

  • 딸기 2010.06.22 21:16 신고

    '무한도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그림 이미지의 사진들을 너무 재미나게 봤어요. ^---^
    들라크루아에서 콜드 플레이 앨범 표지가 먼저 떠올랐다는! ^^;
    유디트에서 뿜었슴! ^.^

    • 무한도전이 벌써 200회를 넘어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한국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프로그램이라서 어떻게 설명을 드리기가 난감하네요 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이 나와서 재미있는 컨셉이나 때로는 감동도 선사하고 특별히 기획도 해서 블록버스터 처럼 제작할 때도 있고요 틀에 박히지 않고 다양한 구성으로 매 주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프로그램이에요.
      매 연말에는 콘서트와 달력과 다이어리를제작해서 얻은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를 하는데요. 이번 주는 도전슈퍼모델이라는 프로그램을 따서 달력 제작을 위해 도전달력모델이라는 것을 한 것이었답니다.^^

  • 다들 정말 그럴 싸한데 하하와 우리 돈이는 어쩔겨 ㅠㅠ 깔창으로도 해결할 수없어 아예 포기한 것인지.

    • 작업하신 포토그래퍼 분이 하하 키가 작아서 오히려 작품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합니다 :D
      유아나님 오랜만이에요!!

티스토리 툴바